대우조선, 여수 원유유출 피해복구 지원
대우조선, 여수 원유유출 피해복구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우조선해양 기업문화 그룹 이재원 전문위원 (왼쪽 네번째) 등 직원들이 여수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피해복구 지원품을 전달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방제 작업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여수지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주민과 해양경찰청 측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품으로는 방제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해양경찰청과 논의를 거쳐 조선소에서 사용 중인 작업용 장갑과 기타 물품 등이 선정됐다.

해당 물품이 갯벌 모래와 바위를 뒤덮은 원유를 제거하는 작업에 효과적으로 쓰일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외에 핫팩, 우유, 빵 등 1500명 분의 관련 물품도 함께 전달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도움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다에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물품과 자원봉사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논의한 끝에, 해경 측이 가장 필요로하는 물품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7년 침몰된 천안함의 인양을 위해 해상 크레인을 지원했으며, 같은해 발생한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때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2010년 거제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침몰했을 때도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