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자본금 전액잠식…거래소 "매매거래 정지"
벽산건설, 자본금 전액잠식…거래소 "매매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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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벽산건설의 자본금이 전액잠식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5일 벽산건설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309억1525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717억6195만원으로 11.5%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2838억6103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의 자본금 전액이 잠식됨에 따라 이날 14시49분부터 상장폐지 기준 해소 입증 시까지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벽산건설 주권은 2013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2014년 3월31일)까지 자본금 전액잠식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 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며 "상폐 기준 해소 사항이 입증될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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