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웰컴론, 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러시앤캐시·웰컴론, 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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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가교저축은행 4곳에 대한 본입찰 결과 예나라·예주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을, 예신·예성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이란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려고 예보가 지분을 100% 소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예보 관계자는 "본입찰 결과 가교저축은행 4곳 중 예성·예신·예주 등 3곳은 최고가를 제출한 업체에 우선협상 지위를 부여했다"며 "다만 예나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 3곳이 모두 예정가격을 밑돌아 재입찰을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교저축은행 4곳 중 3곳이 대부업체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동안 대부업체들은 대부업이란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인해 매번 고배를 마셨다. 실제로 러시앤캐시는 2009년부터 저축은행 인수에 9번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예보는 이들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적인 가격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우선협상대상자는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을 거치면 저축은행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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