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 등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26.05포인트(2.08%) 급락한 1만537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0.70포인트(2.28%) 하락한 1741.89를, 나스닥지수도 106.92포인트(2.61%) 떨어진 3996.96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PMI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이날 1월 미 제조업 PMI가 5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55에서 소폭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건설 지표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0.1% 늘어난 9305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소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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