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10개월 연속 하락세
[월간 월세] 10개월 연속 하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달 8개 시·도 월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월세전환 현상지속에 따른 초과공급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4년 1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0.2% 하락한 반면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 월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0.2%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0.1%)의 경우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부 신규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초과공급 및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우세해 가격 하락세가 유지됐으며 강남권(-0.4%)은 임대인의 월세선호와 임차인의 전세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용인·부천·양주 등에서 근로자 이주수요, 전세에서 월세로의 수요전환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성남·고양·안산·군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초과공급 지속,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인천 역시 서구·중구·부평구 등을 중심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초과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0.1%)는 혁신도시 이주수요의 증가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부산·광주는 보합, 대전(-0.2%)·울산(-0.1%)은 계절적 비수기 및 월세 공급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소폭 하락했다.

▲ 지역별 월세가격 전월대비 증감률 (자료=한국감정원)
전 유형이 하락했으며 오피스텔(-0.3%), 연립주택·다세대주택(-0.2%), 아파트(-0.2%), 단독주택(-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오피스텔(-0.3%), 연립·다세대(-0.3%), 아파트(-0.3%), 단독(-0.2%) 순으로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연립·다세대(0.0%), 아파트(0.0%)는 보합, 오피스텔(-0.1%), 단독(-0.1%)은 하락했다.

월세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은 8개 시·도 0.80%로 전월대비 0.01% 하락했고 수도권 0.79%, 서울 0.75%로 조사됐다. 광주·울산(0.89%)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