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달 8개 시·도 월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월세전환 현상지속에 따른 초과공급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4년 1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0.2% 하락한 반면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는 용인·부천·양주 등에서 근로자 이주수요, 전세에서 월세로의 수요전환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성남·고양·안산·군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초과공급 지속,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인천 역시 서구·중구·부평구 등을 중심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초과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0.1%)는 혁신도시 이주수요의 증가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부산·광주는 보합, 대전(-0.2%)·울산(-0.1%)은 계절적 비수기 및 월세 공급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소폭 하락했다.
월세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은 8개 시·도 0.80%로 전월대비 0.01% 하락했고 수도권 0.79%, 서울 0.75%로 조사됐다. 광주·울산(0.89%)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11개구, 0.7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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