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신흥국 금융불안 진정에 약보합
[채권마감] 신흥국 금융불안 진정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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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터키와 인도가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신흥국 불안이 진정되는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2월 산업생산 지표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FOMC회의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전일 미국채 시장은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조치에 안정세를 보였다.

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터키 금리 인상 소식에 전일 대비 0.4bp 내린 연 2.751%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 상승한 연 2.88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1bp 오른 3.223%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오른 3.612%에, 20년물은 0.8bp 오른 3.8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0.8bp 상승한 3.93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2bp 오른 2.550%에, 1년물도 0.3bp 상승한 2.6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0.8bp 상승한 2.80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상승한 3.302%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오른 9.0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2.65%, 2.8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상승한 105.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934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1224계약, 1370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7만1957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내린 111.48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35계약을 순매도하면서 매도로 돌아섰다. 증권도 1784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08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만7160계약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10년 선물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간 것은 차익실현이나 손절로 보인다"며 "전일 샀던 것을 되돌리는 정도로 흐름을 보고서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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