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신흥국 우려 완화+네고물량에 급락
환율, 신흥국 우려 완화+네고물량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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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일부 신흥국에 대한 불안이 줄어든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된 영향으로 급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073.6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10.8원 내린 1070.4원에 장을 마쳤다.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통화가치 급락이 주춤한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0원 이상 급락했다. 참가자들이 투자심리를 회복한 영향으로 달러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경상수지가 70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풀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워 오후 1시50분께 1068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자 일부 낙폭을 반납, 1070원선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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