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X마진거래 월평균 거래량 전년比 20%↓
지난해 FX마진거래 월평균 거래량 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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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FX마진 월평균 거래량이 정부의 시장건전화 방안 등으로 17만2720계약을 기록, 2012년에 비해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29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건전화 방안 시행 이후 개인투자자 이탈은 심화됐다"며 "대외여건 등의 요인으로 유동성 감소추세가 지속돼 높은 증거금에 따라 시장이탈 및 신규고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미국 테이퍼링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전기대비 2.6% 줄은 38만5069계약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아베노믹스 정책에 따른 엔화 가격변동성 증대로 거래가 다소 활발했지만 하반기에는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중 11월에는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호주 달러,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의 가격변동성 증가로 비롯됐다. 11월 거래량은 전월대비 35.7% 증가한 15만954계약을 거래했다.

상품별로는 FX마진 상품중 수요가 가장 많은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달러, 유로 등 주요통화보다 대외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파운드화 관련 상품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EUR·GBP는 전분기대비 11.7배, GBP·USD는 2.3배, GBP·JPY는 5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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