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작년 '임자 없는 땅' 686만㎡ 국유화
조달청, 작년 '임자 없는 땅' 686만㎡ 국유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주인이 없는 땅 약 6.9㎢가 국가로 귀속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4배로, 재산가액(추정)으로는 1793억원에 달한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유자가 없는 부동산'으로 접수된 필지 중 686만7000㎡가 국유화됐다.

지목별로는 면적 기준으로 임야가 409만5000㎡(59.6%), 잡종지 141만3000㎡(20.6%), 밭 63만(9.2%), 하천 35만7000㎡(5.2%) 등의 순이었다. 재산가액(추정) 기준으로는 잡종지가 886억원(49.4%)으로 가장 많았다. 임야 316억원(17.6%), 밭 173억원(9.6%) 등이었다.

한편 조달청은 현재 국유화 절차가 진행 중인 3만7000㎡ 상당의 토지에 대해서도 연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2012년 6월 관련법 개정에 따라 소유자가 없는 부동산의 국가귀속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이관 받아 처리하고 있다. 소유자가 없는 부동산은 무주부동산 공고, 지적공부 등록, 소유권 등기 등 절차를 거쳐 국유화한다.

무주부동산으로 공고 중인 땅은 1973필지(3만1373㎡), 지적공부 등록이나 등기 촉탁 중인 땅은 1563필지(6067㎡)에 이른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철저한 사실조사와 전문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가능한 많은 국유재산을 확보, 정부의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