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 車강판 90만t 생산여력 확보
포스코, 멕시코 車강판 90만t 생산여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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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현지 자동차 강판 생산여력 90만톤을 확보해 멕시코 제2의 자동차 강판 철강사로 부상했다.

포스코는 28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연산 50만톤의 제2자동차강판(CGL)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여력은 기존 40만톤에서 90만톤으로 늘어났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에지디오 토레 칸투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등 멕시코 겅주 부요인사와 홍성화 주 멕시코 대사, 도요타, 혼다, 닛산,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CGL 공장은 고급 자동차외판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을 100%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인 GI Ace, AHSS강이 생산 가능해 현지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L Ace는 일반강판대비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며, AHSS강은 가벼우면서 외부충격에 강해 선진자동차사로부터 수요가 늘고있는 최고급 강판이다.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지역인 북미가 인접해 최적의 생산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장점으로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진출했고 오토텍, 벤틀러 등 1000여개 글로벌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다.

특히 작년 약 240만대 자동차를 수출한 세계 5위권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해 올해도 혼다, 마쯔다, 닛산 등 생산라인 신설과 증설이 이어지는 등 자동차강판 신규수요가 높아지도 있다.

행사에 참여한 정준양 회장은 "제2 자동차강판 공장은 1981년 멕시코 사무실 설립부터 포스코와 멕시코가 함께 걸어온 우정의 길이 이어진 것"이라며 "성공적 공장 준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정부 관계자와 고객사, 공급사께 감사드리고 최고 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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