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체크카드 매출 취소 환불 '말썽'
신한카드, 체크카드 매출 취소 환불 '말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맹점 추가매출 있어야"…민원 소지

체크카드 이용자들이 외진 가맹점이나 소형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해 매출 취소 후 환불을 요구했을 경우 환불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민원발생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카드의 경우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출 취소 후 환불에 대해 고객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체크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한  후 이를 취소할 경우 취소에 따른 환불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에서 후속매출이 발생해야만 상계처리를  통해 환불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맹점의 경우 상계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큰 문제가 없지만, 이용자가 별로 없는 가맹점의  경우 후속 매출이 제대로 발생하지 않으면 상당기간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회원 입장에서 빠른 환불을 위해서는 취소 매출전표를 갖고 직접 신한은행 등을 방문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입금 전에 매출 취소가 이뤄진 경우에는 곧바로 환불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가맹점 입금 후에는 가맹점이 직접 취소  처리를 하고 가맹점이 이를 환불해야만 고객에게 환불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가맹점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그 책임을 가맹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카드 고객들은 카드사들은 결제일이 하루만 지나도 연체수수료를 받아 가면서 환급에 대해서는 환불이 늦어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어떠한 피해 보상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한 민원이 발생해도 이에  대한 처리 진행과정도 통보해 주지 않고 있다.

한 카드사의 고객은 “카드사들의 서비스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매출 취소 환급이나 이중결제에 대한 환급처리라고 생각된다”며 “카드사에 이중 결제  처리를 요구 한지 3개월 만에 환급을 받았으며 진행과정  조차 알려주지 않아 답답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