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창수 "삼성생명 경쟁력은 현장의 힘"
[CEO&뉴스] 김창수 "삼성생명 경쟁력은 현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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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지난해 말 삼성생명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김창수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현장경영' 행보로 분주하다.

김창수 사장은 2014년 새해를 맞아 첫 임직원 간담회를 현장 영업관리자와의 미팅으로 진행했다. 그는 지난 16일 사장실에서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지점장 12명을 초청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보험사는 영업조직이 근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업현장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틈나는 대로 영업현장을 찾아 건의사항도 듣고, 상품이나 영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도 얻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삼성생명 2014년 전략회의'를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볼 수 있도록 생중계했으며, 2014년 새해 첫날은 임직원과 검단산 산행을 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시무식을 마친 후 강원도 춘천·원주 지역단과 충청북도 충주지역단 등 영업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용 블로그인 'CEO 열정 Talk'를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해 경영철학과 활동 모습, 현장 방문 얘기 등을 전하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자유롭게 댓글을 남겨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장이 소통을 통한 현장경영에 나서는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지론 때문이다. 그는 삼성화재 사장 때에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그 당시에도 현장 직원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미팅을 자주 가졌으며, 꾸준히 영업현장을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그는 중국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등 공격적 해외진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삼성생명의 4분의1에 불과한 자산으로 삼성생명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려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신년사에서도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은 '경영의 과거형은 관리이고 현재형은 소통이며 미래형도 소통'이라고 할 정도로 소통을 강조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말한 바 있다.

그는 소통을 통한 현장경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 달에 1~2회 신인·팀장급 등의 컨설턴트, 여사원, 각 부서별 임직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간담회를 실시해 회사와 컨설턴트,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만간 전국의 지점장들을 한데 모아 회사 현안 등을 CEO가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김창수 사장은 "고객과의 직접 만남이 이뤄지는 현장이 가장 중요하며, 삼성생명 경쟁력의 원천이 바로 '현장의 힘'"이라며 "회사 경영현황이나 전략을 세세히 전하는 등 영업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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