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지난해 창사이래 첫 매출 4조원 달성
LG생건, 지난해 창사이래 첫 매출 4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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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3657억원…전년 比 17.2%↑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분기마다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4조3263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964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당기순이익은 3657억원으로 17.2% 늘었다.

연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LG생활건강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66억원, 영업이익 8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4%, 7% 증가했다. 장기 불황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 매출액이 1조66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매출액은 각각 1조4424억원, 1조2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화장품 2331억원 △생활용품 1582억원 △음료 1051억원 등이다. 해외사업 매출은 6690억원,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0%, 49% 성장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국내외 사업 확대로 전년대비 19.4% 성장한 매출 5230억원을 달성해 브랜드숍 업계 1위 자리를 다졌다. 코카콜라음료는 한국 진출 46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최대 영업이익(95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인수 당시 418억원 영업 적자가 났던 해태음료는 3년만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 것은 중국내 더페이스샵 사업을 종전 대리상 총판체제에서 현지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1회성 사업구조조정 영업손실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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