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정보유출 죄송…2차 피해 없다"
신제윤 "정보유출 죄송…2차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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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재발방지대책 발표
2월 중 최고수준 제재 부과

[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1억여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2차 피해 가능성을 재차 일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2일 신 위원장은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해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단히 죄송하다"며 "정부는 사회적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 유출됐던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피해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수사당국이 그동안 수차례 추가 유통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정보 유출사고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 조사결과 비밀번호, CVC 등 중요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불가능하다"며 "국민들께서는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번 사고와 관련은 없지만 국민들이 카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며 "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고객피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카드사에서 전액 보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된 카드사 및 임직원에 대한 중징계 방침도 시사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기본적인 보안절차만 준수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전형적인 인재(人災) 사고"라며 "같은 상황에 있었던 다른 카드회사들은 보안규정을 잘 준수해 이같은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카드사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상 가능한 최고수준의 제재를 2월중 부과하고 임직원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면 그 회사와 관련자는 문을 닫고 금융업에 다시는 종사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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