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퇴직보험 최강자 '등극'
금호생명, 퇴직보험 최강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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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전직원 대상 전자설문조사 '1위'

삼성화재 등 제쳐...퇴직연금시장 진출시 긍정효과 기대
 
금호생명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결한 퇴직보험 계약에서 국내 유수의 대형 보험사들과 경쟁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일부 실무진이 아닌 전사원이 참여한 전자설문을 통해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객관적으로 수익과 안정성에 대해 검증 받은 사례로 지목되고 있어 향후 퇴직연금시장진출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구랍 23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63억원 규모의 퇴직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공단 본부,체육진흥 연구원, 올림픽파크텔,경륜운영본부,경정운용본부등 5개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금호생명은 경륜운영본부와 15억원 규모의 퇴직보험계약이 기 체결되어 있었으며 나머지 4개 사업체는 삼성화재와 체결되어 있었다.

체육진흥공단측은 퇴직보험 계약기간 만료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공개 경쟁을 통한 업체변경을 검토해 생보사 상위 3위권 회사와 손보사 상위 3위권 회사, 기존 거래사 2군데에게서 공개적인 제안서를 받기로 결정한 것.

이 같은 결정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금호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LG화재등 7개사가 공개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최종 선정은 지난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800여명이 되는 공단내 전직원의 전자투표로 결정했으며 1위는 금호생명이 차지했으며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결국 공개투표결과에 따라 체육진흥공단은 금호생명과 63억원 규모의 퇴직보험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생명은 이번 결과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다. 최근 1,0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확보로 본격적인 퇴직연금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향후 퇴직연금 시장 진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생명 법인영업 윤춘근 상무는 “기존 경륜운영본부와 좋은 기업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직원들에게 만족스러운 안정성과 수익, 서비스를 강조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며 “금호생명이 생보사에서 수익율이 상위이고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의 안정화로 본격적인 퇴직연금시장을 공략하는 시점인 만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으로 검증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퇴직연금시장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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