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리스시장,1위 쟁탈전 '치열'
수입차 리스시장,1위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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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국적 네트워크망으로 1위 수성

대우캐피탈-LG카드, 서비스 개선 등으로 도전
 
수입차 리스시장의 1위를 향한 대형 여전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세금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기업, 개인사업자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고객층을 형성하며 자동차 리스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신 사양의 대형 수입차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차량교체주기가 짧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리스의 선호도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각 오토리스사들은 이 시장의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리스시장 1위 자리를 놓고, 현대캐피탈, 대우캐피탈, LG카드 등 대형 여신전문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미 수입차 리스시장 규모는 국산차 리스시장을 앞지른 상태이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오토리스 시장은 2004년 1조6,000억원 규모였으며, 2005년에는 2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국산차 리스와 수입차 리스의 비중은 2004년 국산차 6,225억원, 수입차 7,867억원에서 2005년에는 국산차 1조57억원, 수입차 1조1,534억원을 기록, 수입차 리스시장의 규모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70%는 오토리스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입차 리스 시장에서 볼륨을 넓히기 위한 각 리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수입차 리스시장의 선두는 현대캐피탈. 국내 오토리스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해 수입차 리스에서도 약 1,800억원의 실적을 보이는 등 국산차 리스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수입차 리스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오토리스의 최강자답게 남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리스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최근 대우캐피탈과 LG카드가 수입차 리스에 적극 나서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지난해 1,7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대캐피탈을 압박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작년 3월부터 수입차 리스 볼륨을 키우기 위해 본사에서만 해 오던 수입차 리스 영업을 전국 각 지점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넓혔으며 신속한 심사승인 프로세스로 인해 최단기간 서류를 접수하는 등 서비스적 측면도 강화했다.

대우캐피탈과 함께 LG카드도 수입차 리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수입차 리스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LG카드는 3월 5억원에서
시작해 12월 600억원 등 지난해 총 1,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G카드는 뒤늦게 수입차 리스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오토리스 전용카드와 차별화 된 상품으로 인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토리스 전용 카드는 리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원하는 경우 발급해 주며 타 카드에 비해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또 무상정비, 교환 서비스 등의 플래티늄 서비스와 카드로 리스료 결제를 할 경우 마일리지를 부과해 현재 3,000매 정도 발급되는 등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업계 4위권인 스타리스도 작년 대비 50% 이상의 향상된 실적을 보여 수입차 리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하고 있으며, 한미캐피탈, CNH캐피탈 등도 이들에게 뒤지지 않는 수입차 리스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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