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 5천억 가치" -한국투자證
"호텔신라,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 5천억 가치"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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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투자증권이 9일 호텔신라에 대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향수·화장품 사업권 획득은 기업가치 5000억원 증가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향수 및 화장품 매장 사업권 획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익전망치를 높였다"며 "계약기간 6년 동안 총 매출 3조9400억원, 영업이익률 4.5%를 가정한 후 목표 PER 23배를 적용한 5150억원 만큼 기업가치 증가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 근거로는 총 3가지를 제시했다. 중국인 입국객수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의미있는 중장기 성장원을 확보했다는 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서울호텔의 리노베이션 이후 투숙률 개선과 비즈니스 호텔 영업 개시로 올해 호텔부문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는 점을 들었다.

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6051억원, 영업이익은 51.5%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매출은 중국 방한객 수 증가로 같은기간 11.4% 증가했으나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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