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 합작사업 추진
산업부,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 합작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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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의 일환으로 울산북항에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운영하는 합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는 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사업'의 합작법인인 '코리아오일터미널(주)'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일코 혹스트라 로얄보팍 사장, 나세르 알-마하여 S-OIL 대표이사, 폴 멩크펠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은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물류와 금융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해 미국, 유럽, 싱가폴을 잇는 세계 4대 오일허브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여수, 울산 등북아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국제 석유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일환인 울산북항사업은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된 합작법인 코리아오일터미널은 2017년까지 6222억원을 투입해 울산북항에 총 99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후 운영을 전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향후에 항만접안시설과 상업용 저장시설 구축 등 물리적 인프라 정비를 정비하고, 석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트레이딩 등의 석유거래 관련 금융서비스 역내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기존 정제중심의 우리 석유산업이 물류·가공·거래·금융 등 서비스산업과 융복합 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에너지분야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은 여수 저장시설에 이어 울산지역의 상업용 저장시설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세계 1위의 탱크터미널 운영업체인 보팍그룹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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