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93억 상당 명품짝퉁 적발
서울시, 393억 상당 명품짝퉁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용상표 샤넬>루이비통>구찌 順
일부 위조품에선 발암물질 검출

▲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동대문패션특구와 명동, 남대문시장 등에 위조상품 단속을 벌여 382건을 적발, 7만2747점을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정품 시가로 따지면 393억4900만원 상당이다.

또 서울시는 단속을 통해 피의자 165명을 검거,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용 상표는 샤넬이 1만4944점(20.54%)으로 가장 많았고, 루이비통이 1만4906점(20.49%)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구찌 4591점(6.3%)·폴로 4296점(5.9%)·캘빈클라인 3389점(4.7%)·나이키 2232점(3.1%)·돌체앤가바나 2094점(2.9%)·블랙야크 1953점(2.7%)·아디다스 1937점(2.7%)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 1만7000점(23.4%) △양말 1만3402점(16.9%) △귀금속 8043점(11.1%) △모자 6472점(8.9%) △지갑 6340점(8.7%) △쇼핑백 4699점(6.5%) △벨트 2708점(3.7%) △가방 2564점(3.5%)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는 위조 상품이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일부 상품에서는 발암물질 성분이 검출돼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위조상품 근절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위조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명확한 범죄 행위로, 왜곡된 소비풍조를 조장하고 대외적인 통상마찰을 불러오게 될 뿐만 아니라, 도시이미지를 저해하는 행위로 궁극적으로는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