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올해 KBS 수신료 현실화"
이경재 방통위원장 "올해 KBS 수신료 현실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올해 KBS 수신료 현실화, 복잡한 광고제도 개선, KBS 월드·아리랑 TV 등 방송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공정한 방송을 구현하겠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경쟁을 통해 발전을 이뤄나가는 방송·통신 미디어 화합의 한 해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경재 위원장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해 12월10일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여권추천 이사들만이 참석한 채 단독의결, 방통위에 제출한 바 있다.
 
이경재 위원장은 "수신료 현실화는 KBS의 문제가 아닌 모든 미디어의 생존문제"라면서 "축소된 KBS의 광고는 광고시장의 숨통을 틔우고 한류의 재시동을 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BS의 수신료 지원도 확대해 과외비 부담으로부터 학부모를 자유롭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현재의 유료방송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규제에 대해서도 일원화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들이 셋톱박스 설치 등이 필요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8레벨잔류측파대(8VSB)'허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창조방송통신을 위해 비대칭의 수많은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며 "동일서비스는 동일규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에서만 쓰던 8VSB를 유료방송에 적용하고, 방송광고 시장을 글로벌 표준에 맞도록 재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