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에는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뷰티사업의 해외시장 확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입 △미래 성장 토양 확보 등을 '3대 중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4년에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하자"며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차 부회장은 뷰티사업의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북미 등에 이미 확보한 지역 거점을 빠른 기간 내에 활성화시키고, 시장선도 잠재력이 검증된 더페이스샵을 지역거점에 우선적으로 론칭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음료와 기능성유제품 시장에 진입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차 부회장은 말했다.
끝으로 차 부회장은 "미래의 성장토양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R&D)을 양적·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미래 성장기지로 조성될 천안 Future site와 미래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마곡 LG사이언스 파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 부회장은 새해 전망에 대해 "앞으로도 장기불황과 저성장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시장선도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