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 예금금리 年 2.62%…'사상최저'
11월 은행 예금금리 年 2.62%…'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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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넉 달 만에 상승전환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11월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2%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전월에 이어 사상 최저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01%p, 0.05%p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1월 은행 대출금리는 연 4.50%로 전월대비 0.04%p 상승해 지난 7월(4.60%) 이후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0.02%p 상승한 영향이다.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8%p로 전월대비 0.05%p 확대됐다.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75%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의 차이는 2.52%p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은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출금리(일반대출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연 2.91% △신용협동조합 연 2.95% △상호금융 2.82% △새마을금고 2.97%를 기록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1.40% △신용협동조합 5.54% △상호금융 4.98% △새마을금고 5.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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