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NH농협은행장, 퇴임식서 '진·화·수' 자세 당부
신충식 NH농협은행장, 퇴임식서 '진·화·수' 자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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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신충식 NH농협은행장이 퇴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진(盡)·화(和)·수(水)'의 자세를 당부했다.

신충식 행장은 27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금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농협의 밝은 미래는 보장될 것"이라며 "농협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농협 신경분리에 따른 NH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초대 은행장으로 선임됐을 당시를 회고하며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아 희망과 포부도 가득했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에 걱정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종청사 단독입점과 금고 재계약 체결, 신규기관 대거 유치 등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농업금융 특화은행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경영실적 개선 과제에 대해 "최근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은행권 경영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험한 극복과정과 인내는 향후 도약을 위한 준비동작이며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좌우명인 '진(盡)·화(和)·수(水)'의 자세를 당부했다.

'진'은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최선책을 구하면 어렵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뜻이며 '화'는 소통하고 배려하며 겸손의 미덕을 새긴다면 조직의 화합이 더욱 공고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수'는 큰 흐름을 따른다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물같은 자세를 의미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2대 NH농협은행장으로 부임하실 김주하 은행장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NH농협은행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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