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연재해 보험금 800억 달러
올해 자연재해 보험금 8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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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 2천250억 달러-사망자 11만2천명 '사상 최대'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11만2천명이며 재산 피해는 2천250억달러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되는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명피해의 90%는 아시아에서 발생한 반면 재산 피해는 미국과 유럽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명피해는 파키스탄 지진으로 8만7천명이 희생된 것이 가장 컸다.
 
특히 올 한해 자연재해로 인해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보험금은 전체 피해액의 약 3분의 1인 8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이는 보험업계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되는 액수다.
 
보고서는 보험금의 약 88.0%인 700억 달러는 미국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를 위해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개별 자연재해로는 카트리나의 보험금이 450억 달러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자연 재해 보험금은 60억 달러로 전체의 약 8%라고 스위스 리는 추정했다.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의 경우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보험 인식과 발달이 늦은 국가들의 경우 그 피해를 국가와 피해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될 형편이다. 
 
파키스탄 지진의 재산 피해는 50억 달러이지만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스위스 리는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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