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내년부터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 검사
생보업계, 내년부터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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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결과 낮아지면 판매관행 개선계획서 제출해야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생명보험업계가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 검사를 실시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는 최근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 판매상품과 검사방법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초 업계는 9월까지 최종안을 마련, 올해 한 차례 미스터리쇼핑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평가항목 조정, 시행방식에 대한 의견조율 등으로 인해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시행시기가 미뤄졌다.

업계는 외부 전문기관에 미스터리쇼핑 검사를 의뢰해 1년에 상·하반기 각 1차례씩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시기는 보험사별 협의를 통해 최대한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검사 상품은 직전 3개월간 가장 많이 판매된 변액보험으로 하되, 보험사별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상품 변경 사유를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미스터리쇼핑 평가항목은 투자자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 관련 4개, 상품설명의무 관련 14개 등 총 18개 항목이며, 평가 결과는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평가결과가 전분기대비 저조한 생보사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금감원의 검사보다 낮을 경우도 문제지만, 너무 높아도 신뢰도 등에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도 시행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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