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자회사 경영진 인사…조직쇄신 방점
NH농협금융, 자회사 경영진 인사…조직쇄신 방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지주·은행·생명·손보 경영진 4명만 유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6일 부사장, 부행장, 부행장보 등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NH농협금융을 비롯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경영진 총 15명 중 4명만 유임해 조직 쇄신을 도모했다.

유임된 임원은 이정모 NH농협은행 부행장과 이신형 NH농협은행 부행장, 이호영 NH농협생명 부사장이다. 내달 1일부터 농협중앙회에서 NH농협은행으로 이관되는 IT본부도 전태민 본부장이 기존대로 이끈다.

우선 NH농협금융은 이경섭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과 허 식 NH농협은행 전략기획부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이경섭 신임 상무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인사팀장과 구미중앙지점장, 수신부 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NH농협금융 경영지원부장 등을 역임했다.

197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허 식 신임 상무는 경남여신추진팀장, 진해중앙지점장, 농업금융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NH농협은행 공공금융부장을 맡은 바 있다.

▲ (좌측부터) 이경섭, 허 식 신임 NH농협금융지주 상무. 사진=NH농협금융지주
또한 NH농협은행은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점장 출신을 부행장으로 발탁했다. 실제 신임 NH농협은행 부행장으로 발탁된 민경원 안양1번가지점장은 재임 중 업적평가 1위를 5회 달성했으며 우수 경영자상 5회 수상, 총화상 2회 수상, 노동조합에서 시상하는 '존경하는 상사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 내정자는 여신,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직원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려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담당 부행장을 신설했다. 더불어 지주, 은행, 보험 법인 간 인사교류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교육지원과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 제고에 역점을 뒀다.

이에 따라 민경원 신임 부행장 외에 △서대석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장과 △이종훈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장 △손경익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장 △김광훈 NH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 △이영호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지원본부장 △최상록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도 신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민경원, 서대석, 이종훈, 손경익, 김광훈, 이영호, 최상록 신임 NH농협은행 부행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주하 행장 내정자는 연말 인사에 따른 낭비요인을 없애고 조직 안정을 통한 사업추진 분위기를 다지기 위해 지역 영업본부를 책임지는 부행장보 인선을 동시에 실시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출범 3년차를 맞아 직원들에게 역동적이고 능동적으로 새해 사업에 조기 착수하겠다는 의지와 본부중심에서 현장중심으로 인력풀을 폭넓게 가동하겠다는 신호를 주고 싶었다"며 "부서장, 지점장 등의 인사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경영진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