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분양가 1835만7천원…전월比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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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년比 6.59%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1년 새 6.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1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835만7000원),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559만9000원)으로 두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 차이는 약 3.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1089만7000원), 인천(1020만4000원) 순으로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경기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인천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7327가구였으며 이달 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808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34%, 전년동월대비 1.59%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역별 민간아파트 분양가 증감률 (자료=대한주택보증)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방(-0.49%)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분양가가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은 송파구에 신규아파트가 대거 분양(1984가구)돼 전월대비 가격 상승폭(+1.35%)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분양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수도권(+6.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는 주로 수도권 2기신도시들(위례·동탄·광교)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태 대주보 연구기획팀장은 "이는 경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지역(수원·안양·화성 등)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됨으로써 지역 평균값이 크게 상승(+20.13%)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각 도시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자료=대한주택보증)
지방(+2.99%) 역시 최근 충북(+8.94%)과 제주(+14.57%) 지역의 분양가 상승에 힘입어 지방 분양가도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는 10월과 11월 모두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6대광역시의 경우 대구를 제외한 5개 도시의 분양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평균 분양가는 전년동월대비 2.35% 하락,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가 하락세가 가장 뚜렷한 지역은 광주로 나타났다.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지수는 100.7이었으며 서울은 104.1, 수도권 103.8, 6대광역시 97.2, 지방 102.2를 각각 기록해 4개 권역 중 전년동월대비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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