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키워드는 '해외영업'과 '카메라'
삼성전자 조직개편, 키워드는 '해외영업'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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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역총괄 사장단 5명 '이동'
카메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전자가 큰 틀의 변화가 없는 소폭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해외지역 총괄 임원들의 보직변경과 카메라사업의 무선사업부로의 통합 등이 눈에 띈다.

11일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와 지난 5일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는 3명의 대표이사가 IM·CE·DS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장 및 IT업계 변화에 대응하는 선에서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개의 해외 지역총괄 중 5명(북미총괄, 구주총괄, 동남아총괄, 중동총괄, 한국총괄)이 자리를 이동하는 큰 폭의 보직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사장단 가운데에서는 △이종석 부사장 : 북미총괄 STA법인장 → 북미총괄 겸)STA법인장 △배경태 부사장 : 중동총괄 → 한국총괄 △김석필 부사장 : 구주총괄 겸)SEUK법인장, 중동구담당 → 글로벌마케팅실장 겸)글로벌B2B센터장 △이선우 부사장 :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 구주총괄 △박광기 부사장 : 동남아총괄 →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의 보직이 바뀌었다.

전무 직급 중에서는 △김문수 전무 : 미래전략실 전략1팀 → 동남아총괄 △이충로 전무 :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 중동총괄 등의 보직인사가 이뤄졌다.
 
소폭이지만 사업단위 조정도 이뤄졌다.

우선 무선사업부의 경우 카메라사업 체질 개선과 사업 일류화를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해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인 무선사업부의 브랜드, 판매망,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카메라사업에 이식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DS 부문은 메모리사업의 높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솔루션사업 강화 차원에서 'Solution개발실'을 신설하고, S.LSI사업부의 경우 시스템온칩(So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Modem개발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완제품부문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 사업부 개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미디어 솔류션 센터 산하에는 '빅 데이터 센터'가 신설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해 2014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연내에 모두 마무리하기로 하고 새해부터 전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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