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특화전략이 성공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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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Project 금융본부 김해준 상무
“교보증권의 전체 수익률 중 IB가 차지하는 비율은 업계에서 최고를 자랑할 정도로 특화되어 있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IB부문이 10~20%정도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교보증권은 40% 정도로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는 곧 IB의 경쟁력을 말하는 것이다.”

교보증권 김해준 상무는 작년 35억원에 불과한 IB 수익을 올해는 160억원으로 4배 이상 상승했다며 교보증권의 특화된 전략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현재 주식시장 활황으로 IP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발행금액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며 “비록 주식시장 활황이라는 기본 베이스가 깔려있어 IB부문에 대한 수익이 늘어 난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채나 국제금융, 부동산금융 등 상당부분 주식시장 활황과 상관없는 부문에서도 수익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올 초 IB증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확실한 방향설정과 인원확충, 새로운 팀 신설 등 본격적인 IB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특화 전략을 구사해 지난 10월 이노비즈IB센터를 설립해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해 본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지원에 대해 김 상무는 뚜렷한 방향 설정을 하고 있다. 그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이노비즈IB센터를 허브로 활용하고, 리테일연계형 IB점포, 지방의 거점 점포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 내에 리테일 연계형 IB점포를 신설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보증권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방향설정을 한 것은 타사와의 경쟁을 피하고 니치마켓 공략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현재는 자금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금융기관들의 관심을 갖게 되는 순기능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보증권은 거래소에 2개의 중국기업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을 외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특히 지난해 거의 수익이 나지 않은 회사채 등을 대형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정도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동산 금융에 강화해 타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수위를 점할 예정이다.

기존의 직원들과 새로 들어온 직원들 간에 융화를 강조하며 김 상무는 “IB부문을 강조하기 위해 외부인력을 많이 영입했다”며 “기존에 있는 직원들과 외부인력이 서로의 장점을 배워 영업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며 직원들의 영업력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

김 상무는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의 대형 투자은행에 비해 특히 약한 분야는 M&A 부문으로 내년 초에 팀을 새롭게 신설할 예정이다”며 “대형 투자은행과의 제휴가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면 M&A부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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