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임원인사 단행…승진자 절반 '여성'
이랜드 임원인사 단행…승진자 절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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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윤여영 전무와 모던하우스 여신애 전무. 사진=이랜드그룹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랜드그룹이 3일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대표와 모던하우스 사업부의 여신애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을 발표했다. 올해 승진한 15명의 임원들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여성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포진해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창업 때부터 이어져 온 지식 경영을 통해 학연, 지연, 혈연, 성별의 차별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직장 내 여성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최고 경영자의 지론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는 일반적인 경우처럼 여성 임원이 특정 분야에만 배치된 것이 아닌, 그룹 전 분야에 고르게 퍼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창업 당시부터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통해 남녀 구분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술 회식 및 접대문화 등을 없애 업무 외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는 게 이랜드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랜드그룹 내 전체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25%다. 특히 여성 고객이 많은 유통사업부와 미래사업부의 경우에는 여성 임원의 비율이 50%에 달한다. 이랜드그룹은 앞으로도 승진에 있어 남녀차별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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