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첫 연간 해외수주액 125억 달러 돌파
삼성물산, 국내 첫 연간 해외수주액 125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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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달러 사우디 민자발전 프로젝트 수주

▲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1조3000억원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연간 해외수주액 125억달러를 넘어섰다.

2일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전력청(SEC)이 발주한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12억1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해외수주 역대 최고액인 125억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는 사우디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라빅에 총 발전용량 2100㎿급 가스복합화력을 건설하는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발전업체인 아크와 파워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은 물론,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획 및 개발과 향후 관리 운영까지 동시에 수행,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전망이다. 라빅2 화력발전소는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7년 6월에 준공을 마치고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SEC가 발주한 4번째 민자발전으로, 세계 최대 가스복합화력인 쿠라야 민자발전 EPC 수행에 이어 터키 키리칼레 민자발전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과 이번 수주로 민자발전사업에 있어 글로벌 위치를 확고하게 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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