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감독원이 여성기업인의 금융애로와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금감원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여성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기업인들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 참여율이 49.9%로 높아지기는 했으나 2011년 OECD 평균인 61.8%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성경영 기업의 적극 육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권에서도 여성기업인 및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여성기업의 경우 경영의 토대가 되는 자금조달 및 관리, 회계 등에 대한 정보 및 지식 제공 기반이 미흡해 어려움이 많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에서 자체 수용할 수 있는 것은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정부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여성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여성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여성기업의 금융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금융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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