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다. 2년간 95억 원으로 일본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22일 프로야구계에 따르면, 오승환은 계약금 2억 엔에 2년간 연봉 3억 엔, 그리고 인센티브까지 최대 9억 엔을 받고 한신 입단을 확정했다. 이는, 한화로 약 9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78년 역사의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 올해 마땅한 마무리투수가 없어 고전했는데, 오승환의 영입으로 고민을 덜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한신에서 한국 선수가 뛰는 것은 오승환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일본에서 성공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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