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나노형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 육성 필요"
김형태 "나노형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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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이 5대 증권사를 중심으로 나노(Nano)형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란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오는 2020년 한국 금융투자산업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자기자본 10조원 수준의 시장 선도적 증권사를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5대 증권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2020년 한국 경제는 노동과 물적 자본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줄고 총요소생산성 중심의 경제성장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고령화와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가 국부를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그간 상품수지에 의존해 온 경상수지 흑자를 서비스 및 금융 산업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을 금융허브로 만들기에 앞서 개별 증권사를 크게 키우는 나노형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원장은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 구축 시에는 고객기반 확대와 신용등급 제고, 유동성 공급능력도 중요하지만 트레이딩이 뒷받침된 금융상품을 마련하는 등 기본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통합이 가속화될 지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과 해외협력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자간 협력뿐 아니라 양자간 협력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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