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오리온이 담철곤 회장 사임 소식에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2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 대비 3만8000원(3.81%) 하락한 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해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3분기 부진한 실적도 투자 심리 악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6296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710억원을 기록했다.반면 본사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 68.2%씩 줄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문의 경우 대형마트 휴무 영향을 받았다"며 "수출 부문에서는 원화가치가 오르고 외상을 요구하는 일본 딜러들을 정리하면서 마켓오 브라우니의 일본 수출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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