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신영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반쪽 증설'에 따른 실적 부진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지난 6월부터 늘린 68대의 게임 테이블 중 35대만 가동됐고 배팅한도도 증설 이전보다 하향 조정되는 '반쪽짜리 증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정부가 '과도한 사행심 방지 차원'에서 제한적인 게임기구 운용과 하향된 배팅한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반쪽 증설'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원랜드가 올해와 내년성장성이 카지노 상장 3사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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