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쌍용차, 소비자 피해 접수 '최다'"
소비자원 "쌍용차, 소비자 피해 접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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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쌍용자동차가 판매량에 비해 소비자 피해 접수가 가장 많은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접수된 국산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216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가운데 자동차 판매대수 대비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체는 쌍용차로, 판매 1만대당 18.4건이 접수됐다. 그 다음으로 르노삼성자동차가 17.3건, 한국지엠이 11.2건 순이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1만대당 소비자피해 접수가 가장 많았던 대형차는 쌍용차 체어맨(26.4건)이었으며, 중형차는 르노삼성 SM5(18.8건), 준중형차는 한국지엠 크루즈(13.8건)와 기아차 포르테(13.8건)였다.

또한 소형·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프라이드(3.3건), RV·SUV 부문에서는 쌍용차의 렉스턴(24.6건)이 가장 많았다.

피해유형별로는 소음·진동 관련 피해가 23.5%(507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출력·가속·작동불량이 13.4%(289건), 도장불량·부식이 8.2%(177건), 흠집·단차·파손 7.0%(15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산 자동차 업체별 동급(2000cc급 세단) 차량의 1회 엔진오일 교체비용은 4만3806원~7만3090원 수준이었다. 수리 수요가 많은 3개 부품(앞범퍼, 뒤범퍼, 사이드미러)의 판매가 대비 수리비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차량이 3.2%로 비교적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산 자동차 구입 시 제조업체별 하자 접수 현황이나 차종별 불만 건수, 교체가 빈번한 부품 수리비 등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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