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매출 31.9%↑ ·영업익 11.8%↓
네이버, 3Q 매출 31.9%↑ ·영업익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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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네이버는 3분기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한 585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같은기간 11.8% 줄어든 1045억원에 그쳤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는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순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1045.8%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라인의 매출을 애플, 구글 등 앱스토어와 개발자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제외한 '순매출'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규모에는 영향이 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 등 손익에는 차이가 없다. 이전 기준인 총매출로 비교했을 때 라인 매출은 같은기간 1466.7% 성장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라인은 최근 전 세계 가입자수가 2억8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연말 3억명 가입자 확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3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한 7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컨콜에서 "라인의 기업공개(IPO)는 여러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향후 경영 환경에 따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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