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여야 정치권도 감사 청구 검토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동양 사태' 피해자들이 동양에 대한 감독 부실 책임을 물어 금융당국을 처벌해달라는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동양 피해자 340여 명을 대표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 문제점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이번 주에 감사원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금소원은 금융당국이 동양 문제를 몇년 전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늑장 대응해 개인 투자자의 피해만 키웠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국민감사가 청구되면 검사관 검토 등을 거쳐 한 달 안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도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고, 여야 정치권도 같은 취지의 감사를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최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