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40여개 국가에서 정식 판매되기 시작한 가운데, 라미 샤미스 씨가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가장 먼저 산 1호 고객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우리시간)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5세대 아이패드인 9.7인치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밖의 인기몰이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투자은행 진 먼스터의 애플 전문가 파이퍼 제프리는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제프리는 "1년 전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됐을 당시 미국 뉴욕 애플 스토어에는 개장 전부터 5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 행렬을 이뤘는데, 이날 오전 8시에는 약 365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대기자들의 숫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약간 상회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패드 에어의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250만~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두께 7.5㎜, 무게 454g으로 전작 아이패드 4세대(두께 9.4㎜, 무게 652g)보다 얇고 가볍다. 아이폰5s에 들어간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499달러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아이패드 에어의 기능은 뛰어나지만 혁신성은 없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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