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企대출 확대 '막판 총력전'
우리銀, 中企대출 확대 '막판 총력전'
  • 김동희
  • 승인 2005.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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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증가 60일 작전 수립, 영업력 집중.
MGM마케팅 주력, 내년도 사업기반 마련.

우리은행이 내년도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바지 중소기업 대출 총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국내 토종 은행으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각종 중소기업 지원 계획과 다양한 상품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올해 막바지 기업금융 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량증가 60일 작전을 마련, 실적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올해 영업이익 실적목표인 1조255억원은 달성했지만, 마지막 60일 실적 증가를 통해 은행 수익향상에 크게 기여하기 위한 것.

또한 블록 및 MGM마케팅 등 다양한 추진 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내년도 거래고객 확보 및 성장동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블록마케팅을 통해 1만개 이상의 신규고객을 유치했으며, 1조원의 기업대출 성장과 5천억원의 제조업 대출 성장을 이뤄냈다. MGM마케팅을 통해서도 2천여개의 신규 업체를 유치했으며 약 90억원의 여신실적과 30억원의 수신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미 올 중소기업사업부의 목표실적을 초과 달성하고 있지만, 집중적인 영업을 통해 내년도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며 “내년도 사업을 위한 기반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팀은 내년 토종은행으로써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책마련과 각종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이상의 상품개발안을 마련해 놓았으며, 보다 세밀한 검토작업을 거쳐 상품을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화된 중소기업지원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마련키 위해 대책마련도 한창이다. 외국계지분이 70~80%에 육박하는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다 지원이 빠르고 간편한 기술벤처육성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인 것.

이를 위해 각 지역 지방자체단체 및 환경개선 사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을 통해 은행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기술있는 사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황 행장님도 내년에는 자체성장을 통해 공격영업을 진행하겠다며 각 사업부의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살피고 계신다”며 “2006년 우리은행은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국내 유일 토종은행으로서 고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진 모든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환업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부문 외환업무 역량강화 및 외환손익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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