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쌍용자동차가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체 재무 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누계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지난해 667억원을 기록한 데서 79%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7%, 79.8% 줄어들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최근 흑자 기록의 배경으로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는 3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전체 판매량은 내수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3만4582대로 집계됐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6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며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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