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집값 281억…30대 재벌 중 '최고'
이건희 회장 집값 281억…30대 재벌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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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집값이 재벌총수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 소유주택의 공시가격(별장 등 비거주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이 총 281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집값은 전년 대비 6.9% 오른 것이다. 이 회장의 이태원 자택이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삼성동,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은 128억원으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집값 상승률도 지난해 73억원에서 1년 새 74.5%나 올라 30대 재벌중에서 두 번째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신규로 매입하면서 주택 보유량이 늘었고 공시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재벌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신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26억원에서 올해 47억원으로 85.1%나 급등했다. 이는 신 회장의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주요그룹 총수들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68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4.5% 오른 42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8% 오른 70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9.1% 오른 32억원 등이었다.

한편 30대  재벌그룹 총수 소유주택 전체의 공시가격은 1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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