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3Q 매출액 1조1518억 '사상최대'…전년比 9.3%↑
LG생건, 3Q 매출액 1조1518억 '사상최대'…전년比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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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전년동기대비 3분기 매출·영업이익. (그래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518억원, 영업이익 1455억원, 당기순이익 1171억원을 달성,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10.8%, 29.4%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3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5분기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측은 화장품 사업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14.2% 성장하면서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페이스샵의 매출은 19%, 화장품 해외사업은 3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과 화장품사업, 음료사업 모두 플러스 성장을 했다.

먼저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39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0.9%, 4.0% 성장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특히 퍼스널케어 부문에서 헤어케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엘라스틴' 퍼퓸라인과 '실크테라피'의 매출 호조로 22% 성장했다"며 "스킨케어는 '온:더바디'의 매출 성장으로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916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2%, 14.2% 증가했다.

고급 화장품 라인에서는 한방화장품 '후'와 허브화장품 '빌리프'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42% 성장했으며, 비교적 저렴한 매스티지 브랜드에서는 '비욘드'와 '수려한'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각각 17%, 14% 성장했다.

특히 더페이스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면서 1286억원을 기록했는데, 그 중 더페이스샵의 해외매출이 255억원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했다.

음료사업부문의 경우에는 매출 3463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17.5% 올랐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특히 스프라이트의 매출은 28% 증가했다. 비탄산은 커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차음료인 마테차가 62%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40년만에 인구밀집 지역인 서울 및 중부지방에 집중된 가장 긴 장마로 인해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그러나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영업이익은 비교적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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