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도 PB 우유제품 가격 최대 15% 올려
대형마트도 PB 우유제품 가격 최대 15%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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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데 이어 대형마트들도 자체브랜드(PB)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는 최근 PB 우유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제품 가격을 10.9~8.3% 올렸다. 제품별로는 '이마트 1등급 우유 1L'가 1700원에서 1870원으로 10% 올랐으며, '이마트 1A등급 우유 1L'는 1880원에서 2060원으로 9.6% 인상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우유제품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제품 8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 가격을 올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L(1500원→1700원)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8L(3280원→3650원) 등이 14.9~7.2% 올랐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흰우유 20개 품목, 가공우유 2개 품목, 요구르트 9개 품목 등 총 31개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은 흰우유가 10% 안팎, 가공유는 6.9%, 요구르트의 경우에는 10~7%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매일, 남양 등 우유업체 브랜드 제품에 이어 대형마트 PB제품까지 가격 인상이 이뤄진 가운데 커피숍과 제과업체 등에 공급되는 B2B(기업대상 납품) 제품도 가격이 곧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체 간 B2B 우유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이를 반영해 커피와 빵 등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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