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수익률, 5년 연속 꼴찌"
"공무원연금 수익률, 5년 연속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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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공무원연금 공단이 5년 연속으로 3대 대형 연금 가운데 가장 낮은 금융자산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이 해마다 막대한 국고보조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수익률 개선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공무원연금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이 각각 기록한 수익률 7.0%, 6.4%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이들 3개 연금 중 단 한번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같은 공무원연금 공단의 낮은 수익률은 대체투자에서의 손실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공무원연금공단은 채권에서 5.7%, 주식에서 7.1%, 지불준비금 3.6% 등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대체투자에서는 마이너스 10.3%(손실)로 651억원의 손해를 보았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2006년부터 누적액 기준) 부동산펀드와 선박펀드, 사모펀드, SOC펀드 등 대체투자에 총 9950억원을 투자했다.

백 의원은 "공무원연금 공단은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의 노후자금으로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년 많은 금액의 보전금을 국고로부터 지급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산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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