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는 출석하기로 했다.
21일 유통업계 및 국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증인으로 추가 채택된 정 부회장이 지난 17일 대리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국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 부회장은 국감이 열리기 전 산업위 증인에 포함됐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 부회장을 대신해 국감에 출석한 전문경영인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잘 모르겠다"는 태도로 일관해 5분여 만에 정 부회장이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산업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다음달 1일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아직 출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역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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