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신용대출 우량고객 발굴 '총력'
신한銀, 신용대출 우량고객 발굴 '총력'
  • 황철
  • 승인 2005.1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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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CB 활용,CSS 시스템 보완 추진
기업 임직원 대상 단체금리승인制 시행

신한은행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신용대출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우량 고객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보완을 통해 우량 고객 선별 폭을 확대, 신용대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신용정보업체(CB) 정보를 활용한 CSS 시스템의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신한은행과의 거래가 없던 고객에 대한 평가 객관성을 확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CSS 시스템에 의한 올 상반기 신용대출 승인율은 62.3%로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신용대출 건수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신규고객 유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CSS 시스템 보완을 통해 부결여신에 대한 우량 고객을 선별하고 외부 CB를 활용, 평가 폭을 넓혀 신규 우량 고객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우량 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집단 마케팅을 강화, 신용대출과 부수거래의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우량 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단체금리승인제도를 시행, 금리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집단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량 신용대출뿐 아니라 급여이체, 저코스트, 카드, 펀드 등 부수거래까지 강화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은 차주별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별하던 것을 수정, 모든 임직원에게 동일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일괄거래를 유치하도록 했다.

종업원 20명 이상으로 급여이체 등 향후 거래 확대가 예상되는 우량 기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렇게 신한은행이 신용대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신용 및 담보 대출 신청 건수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 8월 월 평균 가계여신 신규 신청 건수는 1만7천6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84건, 상반기 대비 2천67건 줄어들었다. 특히 CSS 신용은 전년동기 대비 1천509건 감소했고, 실행건수도 181건 줄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주거래 고객수에 대한 대출 보유 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주거래 고객수 대비 신용대출 보유 비중 추이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1천80억원(6.3%)에서 지난해 말 1천70억원(6.1%), 올 3월말 1천32억원(5.9%)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올 7월에는 966억원(5.7%)를 기록,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 조치로 가계대출 신청 건수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리스크를 키우지 않는 범위에서 우량 신용대출의 신규유치, 새로운 영역층 발굴로 여신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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