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은행 점포 증가세…수익성 악화 우려"
[2013 국감] "은행 점포 증가세…수익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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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은행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반 점포도 증가추세에 있어 은행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이체건수는 2010년 15억1600여건에서 지난해 19억3000여건으로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 증가로 인해 은행 지점 또는 출장소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3년 간 은행 점포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점포는 2010년 말 총 4644개에서 지난해 말 4713개로 증가했으며 지방은행 점포도 874개에서 949개로 늘었다.

박민식 의원은 "은행 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직원 또한 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급여도 매년 증가해 결국 은행의 순이익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은행의 저성장·저금리 기조 하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쉽지 않으므로 적자점포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경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점이나 출장소를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면 임대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율지출이 늘어 은행 수익성 측면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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