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필리핀 재무부와 EDCF 8048만달러 계약 체결
수출입銀, 필리핀 재무부와 EDCF 8048만달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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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우측)과 세사르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부 장관(좌측)이 박근혜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팜팡가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 및 기후변화적응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8048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필리핀 재무부와 '팜팡가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8048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 박근혜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세사르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 계약서에 서명했다.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피나투보 재해긴급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팜팡가주 4개 하천에 대한 준설작업 및 제방축조, 수문개보수 등 홍수통제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위치한 팜팡가주는 지난 1991년 피나투보 화산 대폭발 당시 생긴 화산퇴적물 때문에 해마다 홍수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EDCF 자금 8048만달러를 제공해 약 20만명에 이르는 팜팡가주 지역 주민의 생계활동이 보장되고 약 3만5000여명의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환 행장은 "이번 EDCF 제공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필리핀에 전수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의 수자원사업과 토목사업 진출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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